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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영감의 시

끝없는 일 [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밤 깊도록  

 하여도 

 일의 끝이 

 안 보인다 


 밤 깊도록 

 한다고 

 내일이 

 끝이 보이면   

 어떻게 

 지구촌 생명들 

 여기 저기 

 다 구하랴 


 이제 육으로 

 여기까지고 

 영으로 

 할 일이다 

 육은 어지러워 

 더 갈 수가 

 없구나 

 

 기도다 

 깊은 밤이 

 넘어가도록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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