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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동네

감사 일기

 

 

 

작년부터 블로그에 감사 일기를 쓰고 있다.
사흘에 한 번, 일주일 혹은 한 달에 한 번, 민망하지만 몇 달에 한 번 쓸 때도 있었다.

선물을 받거나 맛난 음식을 먹을 때만 쓰다가 20일 전부터는 매일 쓰고 있다.
(그동안 매일 선물 받고 맛있는 걸 먹은 건 아니지만 *^^*)
 
감사 일기를 써서 내게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작은 것 하나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다.
남편이 반찬 투정하지 않고 잘 먹어줘서 감사하고, 대파가 잘 썰어져서 감사하고, 물도 때맞춰 주지 않는데

화분의 식물들이 잘 자라줘서 감사하고.
감사 일기를 쓸 때마다 감사 거리가 넘쳐 열 손가락을 꼽아도 부족하다.

 


때로는 짜증이 나고, 우울하거나 서운함이 들 때 감사 일기를 쓰면 신기하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웃 블로거들의 감사 일기를 읽어도 흐뭇해지고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생각보다 감사 일기를 쓰는 사람이 많다.)
가끔 내가 쓴 감사 일기를 다시 읽어보면 그때의 감사가 밀려와 또 다른 감사의 감흥에 젖는다.

 


살다 보면 내 뜻대로 되지 않아 몸과 마음이 힘들 때가 있다.
그때 감사 일기 쓰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성공을 ‘매일 감사 일기’에 있다고 했다.
감사 일기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녀의 감사 일기 쓰는 방법으로 시작해보자.

 


1. 한 줄이라도 좋으니 매일 써라.
2. 주변의 모든 일을 감사하라.
3. 무엇이 왜 감사한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4. 긍정문으로 써라.
5.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써라.
6. 감사 일기는 현재시제로 작성하라.
7. 모든 문장은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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