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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영감의 시

꽃샘 추위 [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봄은 와
이른 봄에 피는 꽃은
이미 피어버렸는데
눈보라가 치는구나
차가운 눈 꽃잎에 닿으니
피던 꽃 움츠리고 마는구나

조금 있으면
꽃향기 풍기고
벌 꽃나비 날아올 무렵이건만
눈보라 친다고 피던 꽃이
그저 움츠리고만 있으랴

꽃샘 추위
너를 보고 시기가 나
강풍 친다 하지만
나와 같이 놀고 싶어서인가 하노라

 

 

 

[출처 : 만남과 대화(god21.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