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찾는 사람 [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아, 거친 들 산전풍전을 누비며 님 찾는 이 마음을 그 누가 알랴 내 님을 누가 보았는가 보았으면 말을 좀 해다오 말 좀 해다오 말 못하는 저 달은 알고 있을게다 이 밤의 저 별들도 알고 있을게다 물론 저 빛나는 태양은 더 잘 알고 있을게다 해와 달과 별들아 애타는 이 마음을 알아다오 불러봐도 대답 없는 님을 못 잊어 목을 놓아 불러본다 허공의 산울림만 의미도 없이 울려 오는구나 천리나 만리나 가버렸을 듯한 님아 겨울이 오기 전에 너는 돌아오고 돌아오라 저 하늘은, 은하수 위에 살고 있는 신들은 알게다 알면서도 얄미운지 모르는 체하고 있는게다 아, 애타는 이 마음을 알아주세요 말 못하는 이 심정을 알아주세요 해가 지고 달이 뜨고 별들이 무수히 뜬 이때까지도 못 찾은 님을 아, 이 한밤에 꿈나라 가서 찾아.. 더보기 이전 1 ··· 1889 1890 1891 1892 1893 1894 1895 ··· 1913 다음